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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

    손가락을 빨아요.

    돌 전까지의 아기들은 입을 통해서 모든 욕구를 충족하려고 하지요.


    빠는 행동도 아기에게는 굉장한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는 행동입니다. 따라서 만 1-2세 경까지는                

    어느 정도 손가락을 빠는 행동에 대해서 당황스러워하며 억지로 제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관심의 폭이 넓어지면 서서히 줄어들게 되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이런 행동이 습관화되어서

    만 3-4세가 되어도 지속된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아이가 손가락 빨게 되는 상황을         

    자세히 관찰하고 원인을 찾아보세요. 대개의 경우 심심할 경우, 부모의 관심을 원할 경우에 손가락을         

    많이 빨게 됩니다. 


    1. 아이는 손가락을 빨면서 상당한 안정감을 느낍니다. 따라서 이런 행동을 억지로 못하게 한다면 다른        

    버릇(입술을 빨거나 옷자락을 빠는 등)으로 옮겨가기 쉽습니다. 억지로 아이의 손을 잡아 빼거나 못하게     

    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아이가 심심해하거나 부모의 관심을 원하고 있다면 아이에게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답게 말을 걸거나 놀이를 유도해 보세요. 좀 큰 아이라면 손가락을 이용한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3. 말귀를 알아듣는 만 2세 이후의 아이라면 손가락을 아이가 입에 넣을 때 다정한 목소리나 눈빛으로

    "00가 손가락을 빨고 있구나"라고 지적해주고, "엄마랑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려보면 어떨까?"라고 다른

    행동으로 유도해 주세요.

  2. Q

    밥을 삼키지 않고 입에 물고 있어요.

    아이가 밥 먹기를 싫어하면 엄마는 정말 속이 타지요. 그러다보면 하루 종일 밥그릇을 들고 아이 뒤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소리도 질러보고 달래도 보고, 그러다 지쳐버리기 십상입니다. 아이마다 먹는 것에

    관심이 덜한 아이들도 있고 식탐이 많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먹는 욕구에 대한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루아침에 밥 잘 먹는 아이로 만드는 비법은 없습니다. 엄마 스스로 여유를

    가지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습관을 들여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 밥을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마세요. 억지로라도 떠 먹이려 하다보면 아이는 배가 고파서 밥을 먹는 게

    아니라 엄마를 위해서 먹는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따라다니며 떠 먹이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밥은 배가 고파서 먹는 거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일단 식사시간이 되면 식구들이 모두 자리에 앉아 즐겁게 식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아이의

    자리와 숟가락, 젓가락, 그릇 등을 미리 마련해 놓고 식사시간에 함께 밥을 먹는 거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TV나 비디오 등 다른 활동을 하면서 밥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밥을 먹는 걸로 30분 이상 실랑이를 한다면, "00가 지금은 먹고 싶지 않은가 보구나, 그럼 치워야겠다"라고

    말하고는 밥그릇을 과감히 치워주세요. 사정을 해가며 먹이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만 강화시킵니다.


    3.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마세요. 가급적이면 좋아하는 음식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조리법이나 그릇에 담는 법도 다양하게 변화시켜가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가 섭취하지 않는 음식은 다른 방법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양밸런스를 갖추도록

    신경 써 주세요.


    4. 간식을 되도록이면 줄이세요. 간식은 많이 먹으면서 밥은 안 먹는 아이라면 간식을 과감히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아이가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만큼만 주세요.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담아주면 아이는 먹기도

    전에 질려버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평소에 먹는 양만큼만 그릇에 담아주세요. 그래야 아이도 자기한테

    주어진 것을 다 먹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3. Q

    잠투정이 너무 심해요.

    아이의 기질에 따라서 어려서부터 잠투정이 심해서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 간혹 있지요. 아이가

    잠투정을 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잠이 들면 엄마와 멀어진다는 분리불안 때문에 깊이

    잠들 때까지 계속 칭얼거리는가 하면, 낮잠을 많이 자거나 잠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할 경우,

    또는 잠자리가 불편할 경우에도 잠투정이 심해지지요. 또 아프거나 환경변화, 심리적 스트레스와 같은

    이유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잠투정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일단 아이가 잠투정을 할 때 같이 짜증을

    내거나 야단을 치는 것은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아이가 불편해하는 이유를 먼저 알아보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아이의 취침,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습관들여 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졸립지도 않은 아이를 억지로

    특정 시간에 재우려고 하지는 마세요. 융통성있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졸릴 때 편안히 자도록

    해주세요.


    2. 아이가 잠자기 전에 모든 잠잘 준비를 했는지 체크해보세요. 식구들은 TV를 보면서 아이만

    자라고 하면 안 됩니다. 모두들 자리에 눕고 거실 등도 소등하고 소음을 줄여주세요. 잠자리에 엄마와

    같이 누워서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신체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쉽게

    잠들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먼저 만들어 주세요.


    3. 일시적으로 잠투정이 심해진 거라면 일단은 어느 정도 받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 나름대로는

    엄마에 대한 불만이나 불편감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일 수 있으니까요. 일단 엄마가 너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너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해주세요.

  4. Q

    친구를 때리거나 깨물어요.

    첫돌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걸어 다니고 활동의 폭이 넓어지면서 친구를 때리거나 밀치거나 무는     

    행동을 흔히 보이지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아직 언어로는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쉽게 표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운동조절 능력, 감정조절능력 등도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쉽게 때리는 행동이나 무는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곤 하지요. 특히 말이 늦거나 발달이 늦은 아이들 중에는 늦게까지도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충분히 의사표현이 가능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때리는 행동을 보인다거나 어느 날 갑자기 때리는 행동이 두드러진다면, 주변에 지나치게 공격적인

    자극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은지, 특별히 심리적 스트레스는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아이가 때리는 행동을 보일 때는 화를 내기보다는 아이를 사랑스럽게 안아주면서 행 제지하세요.

    그리고 "00가 친구가 장난감을 안 줘서 화가 났구나, 하지만 그렇다고 친구를 때리면 안돼, 때리면

    친구도 아프잖니, 그럴 때는 때리지 말고 "친구야, 나도 한번 빌려줘"라고 말하는 거야, 때리면 친구도

    아프잖아"라고 말로 설명해주세요. 한번에 아이가 알아듣고 행동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여러 번

    반복하다보면 아이가 때리는 것은 나쁘다는 것과 그 대신 할 수 있는 대안행동을 습득하게 됩니다.

    무조건 "하면 안돼, 나쁜 짓이야"라고만 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대신 할 수 있는 대안행동, 언어표현을

    가르쳐주세요.

  5. Q

    화장실을 가지 않고 아무 데나 용변을 봐요.

    배변훈련에 관한 한 억지로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보통 두 돌 전후로 항문의 괄약근이            

    성숙되면서 스스로 변의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하지만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기 마련입니다.         

    배변훈련과정에서 지나치게 엄격하게 하거나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면 아이가 변보기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거부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성격적으로도 지나치게 깔끔하거나 완고한 성격이          

    될 수도 있구요.


    1. 일단 아이가 변보기와 관련해서 뭘 불편해 하는지 살펴보세요. 어른 변기를 무서워하다면 예쁜 아기        

    변기를 준비해서 아이가 거부감 없이 변기에 앉도록 유도해 주세요. 변을 보는 동안 엄마가 옆에서 말도

    걸어주고 칭찬도 해주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잘 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칭찬을 해주세요.


    2. 아이가 변을 봤을 때 "아이 더러워, 이게 뭐야?"라는 식의 부정적인 표현을 하면서 인상을 쓰는 거나       

    "아휴, 또 옷에다 똥을 쌌어?"라는 식으로 짜증을 내서는 안됩니다. 이런 엄마의 반응에 아이는 죄책감을

    느끼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되지요. 아이가 바지에 대변을 보았더라도 "응, 오늘은 그냥 

    나와버렸구나, 엄마가 얼른 치워줄게, 다음 번에는 꼭 예쁜 노랑변기에서 누자"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3. 간혹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일부러 대소변을 그냥 싸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판단이

    된다면 아이가 옷에 대소변을 쌌을 때 너무 과잉반응을 보이지 말고 무덤덤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좀 더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애정 표현을 해주세요. 같이

    놀아주는 시간도 늘려보세요.

  6. Q

    엄마 말에 뭐든지 "싫어, 안 해"라고 얘기해요.

    이 아이가 엄마의 말에 "싫어"라고 소리를 하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흔히 얘가 나한테 반항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아이의 고집을 꺾으려 하지요. 하지만 만 2-3세 경에 이런 행동은 자아가 성장하고 자기 

    의사표현이 가능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부모에 대한 반항심리에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즉, 아이의 "싫어"라는 표현은 엄마가 하라는 대로 무조건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표시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아이가 "싫어"라는 말을 빈번히 한다면 아이에게 말하는 부모의 태도를 되돌아보세요. 엄마가 무슨

    말만 하면 "싫어"타령하는 아이들의 부모는 자기도 모르게 명령조로 말하는 것이 습관으로 굳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는 시키는 것에 대한 반발로 실하고 표현하게 되지요. 평소에 "빨리

    가서 이빨 닦아"라고 명령하기보다는 "00 야, 이 닦을 시간인데, 빨간 칫솔로 닦을까? 노란 칫솔로

    닦을까?"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싫어" 소리를 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지요.


    2.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일방적으로 시키기 전에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세요. 아이라고

    엄마의 말귀를 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유를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주면 무조건적인 "싫어"라는 말은 줄어들게 됩니다.


    3. 부모가 모범을 보여주세요. 아이에게 "장난감 어지럽히지 말고 빨리 치우지 못하겠니!"라고

    하기보다는 "자 엄마랑 장난감 같이 치울까? 이렇게 어지럽혀 있으니까 너무 정신이 없는 것 같지"라면서

    먼저 행동을 모범을 보여주세요.


    4.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지시할 때 아이의 상황을 살펴주세요. 아이가 뭔가에 열중해있거나 열심히

    친구와 놀고 있을 때 엄마가 뭘 하라고 시킨다면 당연히 짜증을 내겠지요. 당장 급한 일이 아니라면

    아이의 상황을 살펴주는 배려도 필요합니다.


    5. 간혹 동생을 본 후로, 또는 다른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반항하는 행동이나 거부하는

    행동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때는 원인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7. Q

    자기 물건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해요.

    과격하고 난폭한 행동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라면 아이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고

    있는데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정상발달과정 중에서 엄마와의 심리적 분리를 경험하는 시기에 과도기적으로 물건에 애착을 보이기

    때문이지요. 아이의 집착하는 행동 이외에 특별한 다른 문제(식사, 수면, 언어, 대인관계,

    부모자녀관계 등)가 없다면 일시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시고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행동을 문제시하면서 아이를 야단치기보다는 그것을 이용해서 놀이화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숟가락을 이용해서 요리하기 놀이를 한다거나 작은 구술을 벙에

    떠 담는 놀이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보세요. 그러면서 집착을 보이는 물건을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시도해 보시구요.

  8. Q

    손톱을 물어뜯어요.

    A: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일시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만 3세 이전에 보이는 행동이라면 특별한 정서적 원인에서 기인하기보다는 무료함, 심심함을

        달래기 위한 놀이의 일환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 3세이후에 갑자기 나타나는

        행동이라면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보통 초조하거나 불안할때,

        편애받는다고 느낄때, 마음이 상했을 때 손톱을 물어뜯거나 입술을 물어뜯는 행동이 많이 나타납니다.

        어려서 나타난 손톱 물어뜯기가 습관처럼 굳어져 성인기까지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냥

        내버려두기보다는 적절한 방법으로 교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일단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보인다면,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생긴 원인을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3돌 이전의 아이라면 너무 혼자서 노는 시간이 많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세요. 가급적이면

        엄마와 함께 두 손을 사용하며 하는 놀이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유도해 주세요. 가능하면 손톱

        물어뜯기를 잊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놀이를 시도해 보세요.


        2. 아이와 함께 손톱, 발톱을 정성스럽게 손질해보고,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여주거나 예쁜 매니큐어를

        발라주세요. 그러면서 손톱, 발톱도 다른 신체부위처럼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도 예쁘게 물들인 손톱을 보면 물어뜯으려 하다가도 머뭇거리게 되지요.


        3. 불안이나 초조함, 애정결핍 등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의해서 나타나는 행도이라면 일단 아이가

        불안해하거나 초조해 하는 상황을 덜 만들어주거나 충분한 관심과 애정표현을 해주는 등 원인에 따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4. 또한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할 때 지나치게 겁을 주거나 야단을 치는 건 아이의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게 되고 문제가 되는 행동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뿐 버릇은 고쳐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의

        행동에 대해 모른 척 하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5. 아이가 의사소통과 자기주장이 가능한 나이라면 스티커 제도를 이용해 보세요. 하루 동안 손톱을

        물어뜯지 않으면 적당량의 스티커를 주고 스티커가 일정 개수 모여지면 그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것이지요.

  9. Q

    성기를 자꾸 만져요.

    A: 만1-2세의 아이가 성기를 만지는 행동을 보인다면, 아직은 성적인 쾌감을 느껴서 하는 행동이라기보다는

        단순히 다른 신체부의에 대한 호기심과 동일하게 성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남자아이들의 경우에는 돌 전후로 성기를 만지고 노는 행동을 자주 보이곤 하지요. 성기는 다른

        신체부위와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은 특별한 호기심을 가지고 만지는 횟수도 점차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어른의 입장에서 지레 놀라 아이를 심하게 야단치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이런 행동이 만 3-4세가 되어서도 계속되고 그 빈도나 강도가 심해진다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1. 일단은 아이가 지나치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은지, 놀 거리가 너무 없는 건 아닌지 주변 환경을

        살펴주세요. 아이들은 심심할 때 자신의 신체를 더 많이 탐색합니다. 아이가 집중해서 놀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 주어서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엄마나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서 상호작용하며 노는 시간도 많이 늘려주세요.


        2.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며 야단을 치거나 윽박지르는 것은 아이의 건강한 호기심을 억누르고 죄책감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불안으로 인해 문제행동이 더 강화되기도 하구요. 이럴 때는

        차라리 성기를 만지는 행동 자체에 대해서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만 3-4세가 지나서 아이가 어느 시기부터 갑자기 성기를 만지고 구체적인 성행위 묘사나 자위행위를

        시도하려한다면 혹시 부모가 모르는 사이에 성적으로 좋지 않은 경험을 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아이에게 누가 성기를 만지지는 않았는지,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물어보고

        적적한 대책을 마련해 주세요.

  10. Q

    거짓말을 해요

    A: 착하고 순하기만 하던 아이가 거짓말을 시작하면 대개의 경우 부모들은 몹시 당황하게 되지요. 하지만

        아이가 거짓말을 시작한다는 것은 아이가 그만큼 자랐다는 걸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거짓말하는

        행동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나무라거나 심하게 야단을 치는 것은 지나친 죄책감을 갖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무런 개입 없이 어려서 그러려니 뭘 몰라서 그러려니 하고 내버려두는 것도 거짓말을 습관화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1. 일단은 아이가 거짓말을 하게되는 이유를 잘 살펴보세요. 보통 아이들은 엄마에게 야단을 맞을까봐

        두려워서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거나,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 거짓말을 시작하지요. 간혹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간접적, 은유적인 방법으로 다루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거짓말과 관련된 동화를 함께 읽거나 가족들의

        어릴 적 사진을 함께 보면서 거짓말과 관련된 엄마의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는 겁니다. "엄마가 어렸을 때

        너무너무 밥이 먹기가 싫어서 거짓말을 했는데, 그것보다는 솔직히 이야기하는 게 좋았던 것 같아.

        왜냐하면 엄마가 거짓말 한 걸 나중에 할머니가 아시고는 많이 속상해 하셨고 엄마도 솔직하지

        못했으니까..." 이런 식으로 거짓말을 함으로써 생기는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 간접적인 방법으로

        이야기해주세요.


        3. 평소에 아이가 잘못을 했을 경우 정직하게 고백하고 사과하도록 격려해주고, 그런 아이의 시도에 

        대해서 충분히 칭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잘못했을 때 무조건 야단부터 치는 부모의 행동 때문에

        아이가 거짓말이라도 해서 상황을 모면하고 싶은 심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4.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고 판단이 된다면, 그런 거짓말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거나

        야단을 치는 등의 과잉반응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거짓말하는 행동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적절한

        선에서 거짓말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오히려 다른 아이의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관심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늘리고 애정표현도

        좀 더 적극적으로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 부모가 모범을 보이세요. 아이와의 관계에서 어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약속을 빈번히 지키지 않고 변명을 하는 식의 행동은 아이가 본받기 쉽습니다. 아이를 나무라기 전에

        부모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세요.

  11. Q

    남의 물건을 그냥 가져와요.

    A: 아이가 물건을 훔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훔치는 것은 나쁘다는 도덕적 관념이

        아직 습득되지 않았거나, 가지고 싶다는 충동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욕구불만의 표현, 또는

        관심을 끌려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직 충분히 도덕적 관념이 발달되지 못하고 충동조절에

        능숙하지 못한 만 4, 5, 6세의 아동들에게서는 그런 행동이 흔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문제는 어느 정도

        빈번하게 그런 행동을 보이고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1. 일단은 아이의 훔치는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고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물건을 훔쳤다는 사실 자체로 부모 스스로 당황하고 흥분해서 아이를 마구 다그치거나 체벌을 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선은 부모 스스로 놀란 감정을 추스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그리고 나서 아이가 왜 그 물건을 가져왔는지 이유를 충분히 들어보고, 그렇게 하고 싶었던 아이의

        심정을 인정해 주세요. 그리고 나서 "--가 그랬었구나, 엄마가 거기까지는 미처 몰랐네, 하지만 남의

        물건은 훔치는 건 좋은 행동이 아니지, 만약에 -- 물건을 친구가 말도 없이 가져가 버리면 --는 기분이

        어떻겠니?"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물건을 훔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고, 그 행동의

        결과와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유도해 주세요. 이때 중요한 것은 훈계하듯이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보고 아이의 입을 통해서 생각한 애용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3. 그리고 나서 아이와 함께 친구 집을 찾아가 아이 스스로 자신이 잘못한 것을 말하고 물건을 되돌려

        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고 어떻게 사과하는지를 가르치기

        위함이지 아이에게 수치심을 주려는 목적은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게 가능한 학령기의 아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 기회를 주세요. 스스로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지 않고 올바른 도덕성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아이가 이런

        해결방안들을 잘 수행해냈거나 엄마의 제의를 잘 따랐을 경우 아낌없이 칭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 한번 실수했지만 다음에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는 엄마의 믿음을

        전달해주세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옳고 그름의 기준을 배우고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책임을 지는

        법을 학습하게 됩니다.


        4. 평소에 아이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설명해주세요. 원하는 것을

        충동적으로 몰래 가져오는 대신, 친구에게 빌려달라고 하거나 엄마에게 사달라고 부탁하거나 하는

        식으로 그냥 가져오는 것 이외의 다른 대안행동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12. Q

    나쁜 욕을 많이 해요.

    A: 이 시기의 아이들이 하는 욕은 의미를 알고 하기보다는 어디선가 그 말을 듣고는 그대로 흉내내는 것

        뿐입니다. 따라서 어른들이 그 의미를 과잉해석해서 "어디서 배운 말버릇이야, 버릇없는 놈"이라고 야단을

        쳐봤자 아이는 그 말이 나쁜 뜻을 가진 말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자기가 욕을 하면 어른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생각해서 욕하는 해동이 더 심해질 수도 있지요.


        1. 아이가 욕을 할 때는 과도하게 화를 내기보다는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흔히 욕을 했을 때의 상대방의 반응을 재미있어 하면서 그 행동을 반복하기 때문이지요.


        2. 아이가 성인용 TV 프로그램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세요. 아이들은 부지불식 중에 들은

        말들을 따라하고 배우게 됩니다.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가족들 중에서도 아이에게 습관적으로 욕을

        하는 사람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3. 아이가 밖에서 배우고 와서 안 좋은 말을 쓸 때는 "그런 말을 쓰는 건 나쁜 사람이야. 다시는 이런말

        해선 안돼 "라고 말하기보다는 "이럴 때는 --말을 쓰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우리 00는 예쁜 말만 쓰는

        착한 아이니까 말이지"라는 식으로 긍정적인 표현을 유도해 주세요.

  13. Q

    자기 뜻대로 안되면 심하게 울고 떼를 써요.

    A: 아이들은 보통 만 2세가 지나면서 자아가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부터는 스스로 하겠다는

        자립심이나 독립심이 서서히 생겨나면서 부모가 보기에는 별것도 아닌 일로 떼를 부리거나 고집을

        피우는 경우가 많아지기 시작하기요. 하지만 부모 입장에선 그런 아이의 욕구나 의사를 존중해주기

        보다는 아직 위험하다거나 미숙하다는 이유로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은 좌절을 경험하고 마음속에 분노감이 자리잡게 되면서 더 고집스러워지는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아이가 동생을 봤다거나 주변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심해질 경우, 몸이 아플 때에도 일시적으로

        고집이나 떼가 심해지기 마련입니다. 보통 부모님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는 어려서부터 아이의

        고집을 꺾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고집을 피우면 부모가 더 세게, 강하게 반응을 해서

        밀어붙이곤 하지요. 하지만 고집에 힘으로 맞서는 것은 고집을 더 강화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1. 어른은 별것도 아닌 일로 아이가 떼를 부린다고 생각하지만 아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아이가 떼를 부리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심정을 헤아려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 전에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2. 무조건적인 제한이나 제지는 아이의 고집을 강화시킵니다. 특히 만 3세 이전의 아이라면 아직은

        욕구를 지연하는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이라면 아이의 행동을 수용해주거나 당장 할 수

        없는 행동이라면 적절한 다른 대안적인 행동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용될 수 없는

        행동일 때는 안 되는 이유를 분명히 설명해 주세요. 예를 들어 한밤중에 과자를 사러 나가자고

        조른다면, 깜깜한 밤에는 과자를 살 수 있는 곳이 없고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지금 과자가 먹고 싶다면 대신 엄마가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주겠다는 대안행동을 제시해

        주세요.


        3. 부모가 절대로 안 되는 것과 되는 것의 일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절대로

        안 되는 행동을 고집 피울 경우에는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무관심하게 대응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집이나 떼로는 통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4. Q

    아이의 행동이 너무 난폭해요.

    A: 과격하고 난폭한 행동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라면 아이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고

        있는데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아이의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살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족 중에서 또는 아이가 시청하는 텔레비전, 비디오 등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무심코 노출된 자극을 통해서도 간접학습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1. 일단 사례의 경우에는 이웃집 아이와 어울려 노는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다른 친구들을 만들어

        주시는 것도 좋구요.


        2. 아이가 감정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 부모가 먼저 감정을 다스린 후에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다른 행동(말)으로 표현하도록 격려해 주세요. 예를 들어 "00가 -- 때문에 화가 많이 났구나,

        00야, 화가 날 때는 물건을 던지는 대신에 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엄마한테 이야기해줄래?"라고

        말해보세요. 한번에 아이의 행동이 바꿔지는 않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일관된 태도를 취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아이가 습관처럼 난폭한 행동을 보인다면, 거기에 감정적으로 격앙되어 화를 내기보다는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물건을 던지거나 난폭한 행동을 하는 것이 왜 안 되는지를 설명해주고 나서 그 이상의

        관심을 보이지 마세요. 엄마의 당황스러워하는 행동이나 화난 반응이 아이의 난폭한 행동을 지속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니까요. 시간이 지나서 아이가 착한 태도로 돌아오면 그때 안아주면서 적극적으로

        칭찬해주고 화를 풀어주세요.

  15. Q

    장난감만 보면 사달라고 떼를 써요.

    A: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 만 2-3세 경에 이런 행동은 발달과정상 흔히 나타나는 정상행동입니다. 하지만

        이때 엄마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이런 태도가 나중까지도 습관처럼 굳어질 수도

        있습니다.


        1. 일단은 아이가 아직 언어적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시기라면 가급적 떼를 쓸만한 상황은

        만들어주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떼를 쓰기 시작하면 갖고 싶어하는 마음을 인정해 주셔서 지금

        사줄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빨리 아이의 관심을 돌릴 수 있는 다른 행동을 제안해 주세요.

        좀 더 큰 아이라면 설명을 해준 후에도 계속 떼를 부리는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떼를 부리는 것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2. 일관성 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어떤 날에는 떼를 부리면 사달라는 데로 다 사주고 어떤 날은 안되고

        하는 식의 태도는 아이의 떼를 더 증가시키기만 합니다. 부모 나름대로 타당한 기준을 세워서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일관성있는 태도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착한 행동을 보였을 대는 즉시 칭찬해 주세요. 아이가 백화점이나 공공장소에서 떼를 부리지 않고

        얌전히 있다면 즉시 칭찬해 주세요. "00가 떼를 안부리고 얌전히 있는 걸 보니 우리 00도 다 컸구나, 정말

        기특하구나"라고 말이지요.


        4. 저축을 해서 물건을 사는 습관을 들어주세요.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집에서 평소에 돼지 저금통에

        한푼씩 돈을 모으도록 해주세요. 장난감 가게 앞을 지나면서 아이가 가지고 싶어하는 물건이 있을 때

        "그래 우리 빨리 가서 돼지 저금통에 밥 주자. 그리고 그거 다 채워지면 와서 저 장난감 꼭 사 가지고

        가자"라는 식으로 유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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