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1. 우선은 자신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토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전의 경험들로 인해 현재 자신이
하는 사소한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도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혹시 이렇게 하며, 혹시 이렇게 말하면
애들이 나를 나쁘게 보지 않을까?", "애들은 나를 미워할꺼야"라는 식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마음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 속에 잘못된 비합리적인 생각들이 있지는 않은 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잘못된 생각이 실제로 사실인지, 자신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오히려 행동에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세요. 모든 친구들이 자신의 행동이나 말에
신경쓰는 것도 아니고 그러한 행동이 항상 친구들에게 밉보이는 건 아닐테니까요.
2.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은 좋습니다. 너무 자신의 부정적인 면에만 촉각이 서있는
상태여서 오히려 그러한 마음이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좋은 점, 예전에
친구들이 좋아했던 내 모습, 내 성격, 이런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의 장점을 계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누구에게나 장점은 있으니까요.
3. 자신의 마음 상태를 혼자서 삭히려고 하지 마세요. 주변에 가장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상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괴로움을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힘이 되거든요.
4.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좀더 정확하게 파악해 보세요. 자신의 성격 중 이기적이고 자기도취적인 성향이
있지는 않은지, 타인의 배려하는 법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5. 친구들을 대하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보세요. 우선은 자신이 무심코 내뱉은 말 중 어떤 말이 친구들에게
상처가 되고 기분나쁘게 하는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살펴보세요. 다소 편안한 친구를 찾아서 내가 어떻게
이야기한 것이 기분이 나쁜지, 나의 어떤 점에 불만인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물어 보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에 대해서도 상의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의 행동을 고치려고 노력할 때 처음에는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친구나 가까운 사람,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고쳐나간다면 점차 친구들과 친해지는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겁니다. 처음 자신을 고쳐나가는데 힘들지만 점차 변화된 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날이
올 수 있으니 열심히 나를 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해보세요.
내 자신이 너무 싫고 외롭고 우울해요.
A: 지금 많이 힘들고 외로운 상태인 것 같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괴로운 그 심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 상태로는 자기비하적,
비관적인 생각들이 00의 마음을 전적으로 지배하고 있어서 모든 상황들이 부정적으로만 보여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인의 노력으로도 이런 부정적인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기가 좀처럼 힘든 상태인 것 같구요.
1. 우선은 지금 상황에서 달라지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자신을 이렇게 힘들게 만들고 괴롭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번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대부분의 부정적인 생각들은 겪어온 환경이나 주변의 스트레스 등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환경, 스트레스를 내 힘으로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될 때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의 틀에 빠져들게 되지요.
2. 의도적으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찬찬히 돌아보세요. 모든 것들이 100% 부정적이기만 하지는 않아요. 노란색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면 노란색으로만 보이듯 자신의 생각이 세상을 보는 관점을 자꾸자꾸 변색시킨다는 점을 잊으셔서는
안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현재 나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 보고, 정 찾기 어렵다면 현재
우울한 마음이 들기 전의 나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 그때 나의 좋았던 점, 긍정적인 측면을
사소한 것이라도 찾아가다 보면 내안의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3. 누구든 주변에서 한 사람 정도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한번 찾아보세요. 누군가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는 것만으로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신을 붙잡을 수 있는 작은 열쇠가 될 수 있으니까요.
4. 또한 나 자신을 버리고 제3자의 입장이 되어서 타인이 나를 보는 시각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런 증거가 있는지, 너무 사소한 것을 가지고
나를 싫어한다고 판단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등을 생각해 보세요. 그결과 타인이 정말로 나를 싫어한다는
결과를 이끌어낼 만한 진정한 이유가 되는지를 판단해 보시고,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 주위 사람에게
평가해보도록 요청해 보세요. 한번 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실제 그렇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마치 그런
것처럼 착각하고 그와 반대되는 증거도 많은데도 반대증거는 보지 않고 자신을 나쁘게 생각하는 증거만
찾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객관적인 평가를 해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5. 뭔가 작은 것이라도 자신을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일을 계획해 보세요. 몸을 바쁘게 움직이고 생활을
규칙적으로 만들게 되면 생활에 리듬이 생기고 활기를 찾게 될 수 있으며 부정적인 생각들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언젠가는 지금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을 때가 00님에게도 꼭 오리라고 믿습니다.
힘내시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외로움과 우울은 청소년기에 많이 겪는 테마입니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증상'으로 봐야 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가를 만나서 심리검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 청소년기 우울증의 싸인들
생각이 부정적이고 회의에 차며 복잡해 아예 아무 생각이 없어지거나 의욕이 없어지고 꼼짝 안하거나 잠만
쏟아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가슴이 조임
이유없이 짜증나고 싸우게 되며 때로는 깊은 외로움 경험.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성적의 급격한 저하, 깊은 잠을 자지 못하거나 잠드는데 시간 많이 걸림.
엄마와의 의견차이도 심해지고 우울하고 죽고만 싶어요.
A: 요즘에 너무 많이 힘들어서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끼고 계신가 봅니다.
기분도 우울하고 의욕도 없고, 엄마와도 싸우게 되고,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예전에는 기분전환하려고
노력하면 나아지기도 했는데 이제는 기불이 맨날 우울해져서 죽고만 싶은 심정인 것 같습니다.
청소년기에 많은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심한 불안정감을 경험하지요. 괜히 우울해지기도 하고 예민해지기도
하고... 누구나 그 시기에는 한번쯤 이런 상태를 경험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그런 기분 상태 때문에
본인의 생활에 영향이 있을 정도라면 그건 전문적인 도움이나 본인의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는 사인입니다.
1. 우선은 자신을 힘들게 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그 이유를 잘 한번 되돌아 보세요.
무엇 때문인지를 파악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인지를 면밀히 검토해보세요. 예를 들어, 부모와의
갈등이라면 언제부터,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어떻게 그 문제가 생기게 된 것 같은지, 그 문제에 대해
나의 태도는 어떠한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2.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나면 해결책을 찾기가 한결 수월해 질 겁니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후, 현재 상황에서 자신의 힘으로 노력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나누어
생각해 보세요. 그런 다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순번을 정한 후 하나씩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3. 부모님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무턱대고 부모님에게 화를 내기 보다는 현재 나의 마음이
어떤지,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의 어떤 부분이 힘이 드는지를 정중하게 이야기를 하고 이대 가능하다면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일들을 한번 떠올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주 사사롭고 별일 아닌 것들로도
기분 좋았던 경험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잠을 자기, 예쁜 악세서리를 사기, 뜨거운 물에
목욕하기, 친구 만나 수다 떨기, 가까운 공원이나 산에 가서 산책하기, 여행가기, 오락하기, 노래부르기
등. 그런 일들을 생각하면서 하루에 한가지씩만 한번 해보세요. 스스로를 위해서 뭔가를 해보는 경험을
통해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5. 가능한 한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상이 쳐지고 시간이 많아지다
보면 더욱더 우울한 생각과 검정이 떠오르게 되니까요. 하루하루 할 일을 계획을 세운 후 실천해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6. 자신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 실제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죽는다고 한다면 주의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이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등.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 것이지, 잘못된 생각인지를 검토해 보세요.
7. 주위 사람에게 반드시 도움을 청해 보세요. 요새 너무 우울하고, 자신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을 이야기해 보세요.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위로받고 공감 받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상태를 극복할 방법을 함께 찾아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와 직접 상담을 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공부해야 되는데 우울하고 불안하고 집중이 되지 않아요.
A: 고3 시기에 공부할 분량도 많고, 꼭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급한데 집중이
되지 않아 불안하고, 혼자서 공부하려니 너무 우울하고 외로워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더 공부하기가
어려워지는 군요.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스스로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고 자꾸 딴 생각만
하게 되고 힘에 겨웠을 그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마음이 아픕니다.
1. 우선은 공부를 하기 전에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명상 테입을 듣거나 이완체조를 해보세요. 심리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해지는 부분이 무엇인지 구체화시켜서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예를 들어, 가정환경 때문인지, 친구들로부터 소외되면서 공부에 집착하게 되는 것인지 등의 내 마음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언제나 공부를 하기 전에 "난 할 수 있어"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여유있게 시작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2. 자신에게 맞는 시간계획표를 세워 보세요. 욕심 때문에 스스로 해낼 수 있는 분량 이상으로 너무 빡빡하게
계획표를 짜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자신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언제인지를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그 다음 이 주에 해야 할 분량을 적어보시고, 그 분량을 달성하기 위해 매일 해야
할 분량을 나누어 계획표를 세워보세요. 이 때 하루에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정도로만 여유있게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획표를 짜고 나면, 하루하루 실천한 분량을 표시해 보세요. 매일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그 결과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왜 하지
못했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보는 시간을 갖고 목표를 수정한 다음 다시 계획표를 세워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계획표를 너무 세밀하고 빡빡하게 짜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다보면 공부에 재미를 붙이기
보다는 계획표에 얽매일 수 있으므로 여유를 가지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계획하고
실천하여 자신감을 얻은 다음 조금씩 자신이 스스로 감당해 나갈 수 있는 분량만큼만 늘려가 보세요.
3. 예습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예습을 할 경우 예습과정에서 과목의 주제와 핵심내용을 간략히
공부하고 수업에 임하면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자신감이 생겨서 수업내용을 놓칠까봐
불안한 마음이 많이 사라질 수 있을 겁니다.
4. 공부할 때 혼자서 공부하기 보다는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함께 공부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서로 목표를
이야기 나누고 그것을 달성하는데 생기는 어려움, 자신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면서 서로 위로도 받고
채찍질을 해 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있지요. 또한 쉬는 시간에 잠시 차를 마시며 잡담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와 외로움이 해소될 있습니다. 만약 함께 할 친구가 없다면, 왜 친구가 없는지도
생각해 보세요. 단순히 거리상 가까운 친구가 없는 것인지, 내 성격의 문제로 인해 친한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운 것은 아닌지, 만약 그렇다면 친구들과 왜 사이가 좋지 않은 지도 생각해서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자신의 공부 습관에 대해서 상세히 검토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간계획, 주의력,
공부방법, 기억력, 시험계획 및 시험관리능력 등 자신의 방법과 태도, 효율성을 검토해 보세요. 또한 주위에
공부방법에 대해 자기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조언을 얻어서 자신의 스타일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유익합니다.
6. 만약 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본 기관에 내방하여 학습상담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학습상담이란 학습 동기 향상, 잘못된 학습습관 점검, 자신의 인지능력의 장단점을 고려한
학습전략 짜기, 시간관리능력 향상, 집중력 향상, 시험준비 전략 등에 대해 상담자와 함께 자기관리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보는 것입니다.
실업계와 인문계, 진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A: 중학교 때까지는 특별한 목표의식없이 학교에서 공부하라는 것을 열심히 따라했지만 이제 고등학교를
하려고 하니 앞으로 인문계와 실업계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서는군요.
인문계를 가서 대학을 가는 것이 좋을지, 조리과학고에 입학해서 졸업 후 바로 취직하는 것이 좋을지 무척
고민이 되시겠어요. 조리과학고에 가게 되면 100%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갈등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취업보다는 조리과학고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면 내 자신이 요리에 정말 취미가
있고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그 부분에 자신을 가지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1.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우선은 많은 정보를 수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직업과 대학의 다양한
학과들에 대해서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알아보게 되면 내가 관심이 가는 직업이 눈에 들어오게 될 겁니다.
그러한 직업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읽어보면서 얼마만큼 가능성이 있는 직업과 학과인지를 파악하기 쉬울
겁니다.
2. 자신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정하게 되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게 되지요. 만약 자신의 모굪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선망하고 있는 욕심에 불과한 것일 겁니다.
3. 만약 자신의 삶에 대해서 막연하게 원하는 것이 있긴 하지만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면, 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되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정보가 없어서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지, 정서적인 어려움, 예를 들어, 불안, 우울 때문인지 등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4. 인문계와 실업계에 대해서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인문계에 진학할 경우 대학을 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공부에 매진하는데 도움이 되며,
대학교에 진학하여 더 좋은 지위를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비슷한 배경의 친구들을 사귀면서
안정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실업계를 갈 경우 학교 졸업 후 더 빠른 시기에 취직할
수 있으며, 실제 직업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자격증을 빨리 딸 수 있으며, 그러한 자격증을 기반으로
전문대에 특례입학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단점을 살펴보면, 인문계에 진학할 경우 공부에 매진하지 않아서 대학교에 진학할 수 없게
될 문제점도 있으므로 현재 자신의 성적과 가능성을 필히 검토해 보아야 하며,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실업계에 진학할 경우 실업계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타인들이
자신을 대할 수 있으며,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인문계에 진학했을 때보다 자신만의
노력이 훨씬 더 필요하며, 학업 환경면에서 비행의 길을 접할 기회가 더 많을 수 있으나 목표를 가지고
기술을 배우려는 자신의 태도를 바르게 한다면 이점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문계와 실업계를 결정하기 전에 자신의 목표를 고려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장단점에 대해서
표를 그려서 비교해 보세요. 비교할 때 자신이 만든 각각의 장단점 문항에 1-10점으로 점수를 매긴 후
합산을 하여 어떤 것에 더 점수가 많이 나오는지를 본다면 결정하기가 더 쉬워질 겁니다.
5. 마지막으로,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본인의 능력, 흥미, 성격에 맞는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서
지능검사, 진로탐색검사, 직업흥미검사, 성격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심리검사들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검사는 저희 센터나 가까운 전문상담기관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 -1
A: 지금 **님이 참 힘들고, 외롭기도 한 상태인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을텐데 이러한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고, 상담방법을 문의해 오시니 문제를 해결할
동기와 의지가 보여서 참 반갑습니다.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구요? 사람들을 지나치게
많이 의식하고, 쉽게 친해지기 어렵고 친해져도 쉽게 상처받는 면이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그러한 면은
**님도 쓰셨듯이 남에게 실수나 허점을 보이지 않으려하고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고, 때로는 비교도
당하면서 기죽을 때도 있고, 어느정도는 자신의 마음을 감추고 살기도 합니다. 타인으로부터 상처받고
거절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은 다들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님은 그런 마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것처럼 보이네요. 그리고 그런 마음은 **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비합리적인 생각들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다른 사람보다
10가지 중 9가지를 잘해도 1가지를 못하면 엄청 못난 사람처럼 생각된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는 나머지 자신의 사소한 약점이나 실수에 대한 너무나 엄격한
기준을 세우는 완벽주의적 경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인지적 오류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들 때문에 자신을 끊임없이 비하하고 못살게 굴면서 다른 사람들과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물론 이러한 생각들은 살아오면서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나름대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그 사실을 깨닫는다고 해서 쉽게 바꿔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좀더 긍정적이고 보편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님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서
벗어나서 좀더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생각들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유사한 것들이 있는지 비교해 보세요.
- 흑백논리
사건의 다양성이나 이면을 생각하지 않고 "성공 아니면 실패", "똑똑한 것 아니면 어리석은 것",
"좋은 것 아니면 나쁜 것" 이라는 식의 극단적이고 이분법적인 생각.
- 강박적 부담
다른 사람의 평가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는 나머지 자신의 사소한 약점이나 실수에 대해서 너무나
엄격한 기준을 세우는 완벽주의적 경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인지적 오류입니다.
매사에 "이렇게 해야만 해" , "이렇게 해서는 안돼" 라고 되뇌이게 된다. 예를 들면 나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말을 잘 해야할 뿐 아니라, 목소리를 떨어서도 안되고 얼굴을 붉혀서도 안된다. 만약 그런다면
다른 사람들은 나를 우습게 볼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강박적인 부담을 갖다보면 자연히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 파국적 예상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건을 "매우 위험하고, 감당할 수 없고, 큰 재앙을 일으킬 것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입니다. 즉 어떤 일로 인하여 일어날 수 있는 결과 중에 최악의 것만을
골라서 상상한 후, 틀림없이 그대로 될 것이라고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직장에서 사소한
실수를 하였다고 한다면 그 일로 인해 그 프로젝트가 엉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나와 관련짓기
나와는 무관한 다른 사람의 행동을 "나 때문에 생긴 일" 혹은 "나에게 문제가 있어서" 라고 생각하는
경향입니다. 다른 사람이 우연하게 하게 된 행동을 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죄책감이나
오해의 감정을 갖게 되기 쉽고, 다른 사람의 행동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 지레 짐작하기
자신이 느끼기에 어떨 것 같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마치 객관적 사실인양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2. 위의 글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해보니 어떠세요. 그냥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의외로
참 바보 같은 생각들이 많지요.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고 해서
쉽게 바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자신이 그러한 비합리적인 생각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소망에
대해서 깨닫는 것이 필요합니다. **님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고 한치의 허점을 보이고
싶지않아서 속마음을 전혀 털어놓지 않는 다고 하셨지요? 하지만 먼저 알았던 사람이 다른 사람과 더
친해지는 것을 보면 질투심을 느낀다구요. **님의 마음속의 소망은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고, 사랑받는
것이 아닌가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님은 사람들로부터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님은 눈치를 보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님도 말씀하셨듯이
사람들이 그런 **님을 어려워한다고 하셨죠. 그렇다면 **님은 자신을 소망을 실현시키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좌절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3. 이제 그럼 좀더 구체적으로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자주 비합리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지를
살펴보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이것은 정해져 있는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대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술자리에서 수다스럽게 속 얘기를 털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나를 우습게
보았을까?"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세요. "술자리에서 내 얘기를 털어놓으니
사람들은 나를 인간적이고 가깝게 느낄 것이다" 라구요. 이러한 일종의 자기 암시와 마인드 콘트롤을
통해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마지막으로 이러한 작업들을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어렵다면 개인상담을 권해드립니다. 전문적인
심리상담자의 도움을 받아 한발 한발 나가다 보면 어느새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 -2
A: **님의 짧은 글속에서 요즘에 많이 힘들고, 그동안 많이 참으면서 사셨던 분이라는 느낌이 전달되네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화가 올라오고 짜증이 나고 그래서 자신도 당황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상태인 것
같네요. 사람은 언제나 행복할 수만은 없지요. 살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면서 좋은 감정도 느끼지만
짜증이나 미움, 화와 같은 나쁜 감정들도 느끼게 되는데 그런 감정들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소중한
겁니다. 진실하고 솔직하게 사는 사람은 자신이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알고, 받아들이고 그리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사람입니다.
1. 먼저 우리는 왜 화가 날까요? 님께서 왜 요즘 사람들에게 화가 나고 미워지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지요.
우리가 왜 화가 났는지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를 무시하거나 깍아내리는 경우
집안대소사일에 나는 아침부터 땀을 흘리면서 일하는데, 직장일을 핑계로 오후 늦게야 얼굴을 내민
동서가 미안하다는 기색도 없이 나타나서 "동서는 집에서 노니까 이런일 쯤은 혼자서 할 수 있잖아"라는
식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화가 납니다.
-누군가에게 통제받는다고 느끼는 경우
다른 사람에 의해서 자신이 통제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화가납니다. 누군가가 협조를 부탁하거나
도움을 청하기 보다는 강요를 받게 된다면 그 사람에게 부당하게 통제된다는 느낌을 받아서 화가 나게
됩니다. 특히 겉으로는 부탁하는 척하면서 어쩔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강요하게 되면
더욱 이용당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지요.
-자신의 욕구가 만족되지 못하거나 욕구를 잘 표현하지 못할 경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그것을 못하게 되거나, 하고 싶다는 이야기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화가 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좀 조용히 있고 싶은 날이 있능데, 아이가 자꾸 말썽만 피우거나
식구들끼리 어디 나들이를 가고 싶은데 나들이 가자는 이야기를 꺼낼 수 없을 정도로 매일 남편이
바쁘다면 화가 날 것입니다.
-여러 가지 내면의 감정들로 인해 분노가 생깁니다.
우리는 겉으로는 화를 내지만 사실 내면의 감정들을 면밀히 검토해보면 그 이면에는 자존심이나 두려움,
외로움 열등감으로 인해 화가 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린다거나 어떤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다 보면 화가 납니다. 또한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거나 자신이 지나치게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화가 나게 됩니다.
2. 어떻게 이러한 분노를 조절하여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 까요?
<1단계: 생각하기>
-자신의 현재 감정상태를 파악하고 화난 정도를 알아 봅니다.
화가 난 상태를 1-10중 어디에 속하는지 체크해 보세요. 이렇게 측정하는 이유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점수가 1-2일 경우라면 그 문제는 그냥 잊어버리려고
노력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풀릴 겁니다. 만약 점수가 3-7이라면 7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상대방과 갈등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합니다. 만약 8-10이라면 7이하로
내려갈때까지 갈등을 맞부딪혀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분노를 갈아앉히기 위해 다른 활동을 해보세요.
화난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상황에 차분히 생각을 하거나 음악듣기, 연주하기,
독서, 텔레비전 시청 등을 통해 여유를 갖거나 요리, 집안 일, 목욕 등의 신체활동과 산책, 달리기, 펀칭백,
베개 등을 이용해 분노를 발산해 볼 수 있습니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생각해보세요.
누군가에게 화가 났을 때, 지금 내가 화가 난 것이 정말로 그 사람 때문인지를 되돌아 보세요.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흘긴다는 말이 있듯이 많은 경우, 엉뚱한 대상에게 화를 내어서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일이 있습니다.
<2단계: 경청하기>
어느 정도 화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되면 문제가 된 상황으로 돌아가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줍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마음을 열고 **님과 같이 갈등을 해결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3단계: 대화하기>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나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이때 상대방을 평가하거나, 비난,
강요하지 말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I-Message방식으로 전달하세요.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고, 그때 나의 느낌을 이야기 한 후, 그 이유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남편에게 당신이 그날 전화를 하지 않고 늦게 들어와서 당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했어, 왜냐하면 나는 당신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혹시 나쁜 일이 생겼을까 두려웠기
때문이야.
<4단계: 효과적인 갈등해결 방법 찾기>
보통 시댁식구들과 갈등이 생기면 잘 표현할 수도 없고, 참는데까지 참다가 크게 싸우고 나서 관계가
소원해지던가 아니면 부부의 갈등으로 까지 번져서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갈등이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어느 누구도 지는 사람이 없는 무패 갈등조절법입니다.
① 문제에 대해 정의합니다
②상대방과 자신이 모두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찾습니다
③ 자신과 상대방의 욕구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해결책의 장단점을 평가합니다 ④ 자신과 상대방이 모두
동의한 가장 좋은 해결책을 결정합니다
⑤ 합의하에 선택한 결정에 따라 행동합니다
⑥ 자신과 상대방 모두의 욕구를 만족시켜주었지는 평가합니다.
이런 식의 분노를 해결하는 방법은 부부관계나 친구관계, 아이와의 갈등 등 어떤 갈등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와의 상황이라면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1:1의 관계에서 이런 태도를
보임으로써 아이가 커서 갈등이 생길 때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너무 예민해요.
A: 자신을 지나치게 방어하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자기 속모습,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지나치게
겁나고 두렵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여집니다.
혹시 마음속에 "누군가에게 실수한 모습을 보이면 그 사람이 나를 다시는 좋아하지 않을거야. 나를
무시할지도 몰라. 나를 싫어할거야"라는 식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리잡고 있지는 않은가요? 지금
**님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도 사실 현실엣 일어날 만한 것이 아닌 본인이 본인 스스로에게 내리는
부정적인 평가인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내 모습이 진짜로 어떤 것인지 한번 곰곰이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기준이 정말 현실적인 수준인지도 살펴보세요. 절대로 실수를
안하는 완벽한 사람은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실수를 하더라도 그 실수 하나가 **님이라는 사람의 전체를 망가뜨리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자꾸
되뇌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엔 이렇게 됐지만 다음에 잘하면 난 분명히
성공할꺼야"라는 식으로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자기 암시를 반복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사소한 불안이나 걱정들이 한층 경감되고 어떤일이라도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답니다.
지금의 삶이 무료합니다. 탈출하고 싶습니다.
A: 꿈이 많은 젊은 엄마로서 답답한 마음이 잘 나타나있네요.
계획하지 않은 임신과 육아의 스트레스,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도와주지 않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
등의 여러 가지 감정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의 재미를 상실하고 아이에 대한
사랑마저도 식어있는 상태로 보이네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님의 적극적이고 슬기로운 태도가
필요합니다. 먼저 우울감에서 탈출하기 위하여 용기를 가지세요.
1. 누구나 결혼과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환경에서 생활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를 키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힘에 겨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나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가하게 되면 그 생각만으로 우리는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우선 결혼생활을 할 때 스트레스가 있다는 것을 수용할 수 있다면 좀 더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스트레스를 혼자서 해결하려고 할 경우 더욱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위 사람과 스트레스를 함께 이야기하면서 공감 받고 나누는
과정 속에서 스트레스가 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2.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을 살펴봐야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정해보십시오.
만약 자신이 원하는 것이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생각될 경우에는 과감히
미련을 갖지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대안책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것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해보고,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고려하여 행동을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라면 자신의 상황과 일을 병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사숙고가 필요합니다. 당장에 직업을 가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아이가
몇 년 더 자랄때까지 앞으로의 취업에 대한 준비작업을 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취미를 살릴 수 있는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이를 위해 하루에 몇시간 씩만이라도 아이와 떨어져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기를
맡겨야 할 경우, 맡겨도 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고, 처음에는 적은 시간동안만 맡기는
것이 좋으며, 볼 일을 다 본 후에는 반드시 아이를 맡아준 사람에게 작은 선물을 통해 보상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위에 아이를 맡길 사람이 없다면 또래 엄마 모임에 참여하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의 주위 사람을 알게 되면
돌아가면서 아이를 맡아줄 수 있어서 훨씬 자유시간 갖기가 수월해 집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맡길
사람이 전혀 없다고 생각된다면, 베이비 시터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당장의 경제적인 부담이
되긴 하지만 그 부담을 지더라도 자유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훨씬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4. 남편과 짧게라도 시간을 정해서 서로의 힘든 점과 행복한 일들을 나누는 것이 좋다. 함께 사는
사람과 자신의 어려움을 나누고 공감받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화를 나눌 때 대책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책을 마련하려다 보면 대책이 없을 경우 그것이 오히려 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냥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자는 생각으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또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 내 마음만 알아달라고 하기 보다는 남편의 어려움부터 먼저
알아주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남편이 편안해 졌을 때 남편 또한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하는 넓은 아량이 생길 것입니다.
5. 남편과 협조하여 육아일을 분담하여 합니다. 남편들은 육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기력해지고, 그런 느낌이 싫어 아예 그런 일을 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남편이 알아서 도와주기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도움받기를 원하는지를 찾은 다음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퇴근 후 30분간
아이와 같이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든지, 아이의 우유병을 소독하는 것을 도와준다든지, 상황에 맞게
한 가지씩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를 돌보는 일을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게 될 수 있게 됩니다.
직장과 가정사이서의 갈등
A: 직장여성으로서 자녀를 가진 부모의 어려움이 공감이 되네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고 그러니 짜증도 늘고, 그러다 보니 직장이나 가족에게 미안하고 자신이 잘 해내지
못 하고 있다는 자책감도 커지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님이 그동안 참 열심히 살아오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도 자신감과 긍지를 가지세요.
1. 남편과 자녀들과의 서로 질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동안 서로 바쁘다보니
잘 되지 않겠지만 일주일 단위로 시간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자녀는 부모의
사랑을 느끼고, 남편은 그동안 바쁜 생활 탓에 느끼지 못했던 부부의 정도 쌓이게 됩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데에는 실제로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짧을 지언정 정기적으로
서로와 같이 하는 시간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지요. 예를 들어, 저녁 식사 후 30분 동안
놀아주기로 했다면 그 시간만큼은 다른 일을 재껴두고 편안하게 놀아라. 아이와 잘 놀아주어야 한다는
욕심보다는 엄마도 함께 즐긴다는 마음으로 놀아준다면 자신 또한 밖에서의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엄마에게도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매일 놀아주기 어려울 경우 정해진 요일이나 시간을 정해서 최선을
다하고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애쓰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오히려 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2. 남편과 협조하여 가정 일을 분담하여 합니다. 한국의 문화적 분위기에서 남편은 뒷바라지를 받아야
하는 사람으로 여겨지고 가정 일을 분담하는 것이 남편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부부가 힘을 합하여 서로를 보살피고 협조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가사 일을
도와주기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과 좀더 구체적으로
가족의 일에 대해 의논하고 분담하세요. 그러면 **님의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그래야 **님도 남편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부부사이도 더 좋아질 것입니다.
3. **님은 두 자녀와는 떨어져 살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런 경우, 자주 전화를 걸어 자녀들과 대화하고,
편지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떨어져 있더라도, 연결되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모와 자녀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자녀를 담당하고 있는 어린이 집 선생, 학교 선생, 시부모 등 친척들과 정기적으로 전화 또는 면담을
통해서 아이의 정신적 신체적 발육을 체크하고 아이의 성장에 대해 의논합니다. 부모님들이 마음은
지극하고 애틋한데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는지 몰라서 행동으로 노력하지 않고
걱정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의 사항들을 계획적으로 실천해 보세요. 그러면 자녀에 대하여
부모로서 미흡하다는 죄의식도 사라질 것이며, 남편과의 관계도 오히려 활력을 얻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에 대해 자신이 깊이 담당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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